안녕하세요!
제 글은 '아빠'의 기준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다소 오류가 있을 수 있음 주의..
저희 부부는 살고 있는 곳을 기준으로(서울 금천구) 진료와 분만을 함께 할 수 있는 병원을 알아보다가 MJ산부인과를 함께 방문하게 되었어요!
처음 진료를 주연지 원장 선생님께 받았는데 여의사 선생님이셔서 아내가 조금 더 마음 편해하는 것 같았고 진료 시 부드럽게 천천히 잘 말씀해 주셔서 MJ산부인과에서 아기를 낳아보자 결정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 번도 빠짐없이 아내가 산부인과를 가는 날이면 같이 가서 함께 진료를 봤는데 아내가 입덧,먹덧 아무것도 없이 너무 건강히 잘 지내주었고 그로 인해..? 아이가 쑥쑥 커서
37주에 머리둘레 9.7cm 몸무게 3.1kg
38주에 머리둘레 9.74cm 몸무게 3.5kg
40주까지 기다리게 되면 자연분만이 조금 어려울 수 있는 머리둘레가 나왔어요.
37주 4일차
38주 6일차
저희 아내는 자연분만을 원해서 주연지 원장 선생님께서 유도 분만을 권유해 주셨고 25년 2월 24일 유도 분만 날짜를 잡았습니다..!
유도분만 시작일
2025.02.24
대망의 2025년 2월 24일 오전 7시 30분
병원에 도착해서 아내는 가족분만실에서 대기하고 남편분들은 복도 쪽 의자에서 서류작성 후 가져오신 짐들을 입원실 배정 후 짐을 두고 아내가 있는 가족분만실로 들어가게 됩니다!
서류 내용은 산모와 보호자 기본 정보와 입원실에 대한 내용이 있었어요!
※산모와 보호자는 코로나 검사가 필수인데 마지막 검진 때 인당 25,000원씩 미리 납부합니다.
※주차는 입원 일과 퇴실일만 무료, 추가 일수는 1일에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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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산부인과 입원실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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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2인용 모션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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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1인용 모션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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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1인용 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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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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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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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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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저는 우리가 자연분만을 할 거야!라고 생각해서 짧게 지낼 테니 일반 베드로 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해서 일반실을 사용하였으나 유도 분만을 시작하고 나서야 제왕으로 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혹시 유도 분만을 진행하실 예정이신 산모님과 남편분들께서는 무조건 일반실보다는 조금 더 고민하셔서 정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7005호 일반실을 사용하였고 다른 방을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충분히 넓고 쾌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냉장고도 빵빵하고 히터, 난방 뜨뜻하게 잘 작동되고 공기청정기도 슝슝~ 잘 돌아가요~
방에 짐, 가방, 캐리어 등을 놓고 아내가 있는 자연분만실로 입장하게 되고 트랜스포머 침대에 누운 아내를 보게 되십니다.
7시반~8시반 사이 경 관장을 진행 후 유도 분만 촉진제를 투여로 유도 분만이 진행되고
저희 아내는 야외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았지만 병원에 와서 짐볼러가 되어 짐볼을 장장 4시간 타게 됩니다.
첫날 자궁문이 오전 중으로 2cm가 열렸었고 오전 오후 통틀어 4시간의 불타는 짐볼 운동으로 5시 내진 결과 3cm까지 열려서 큰 진전이 있었고요! 오후 5시 이후로 촉진제를 멈추고 저녁식사 후 오후 9시, 12시 태동 검사를 했어요. 아내가 2~3시 사이부터는 많이 아파해서 짐볼 운동은 거의 못했었는데 5시 이후로 아픈 증세가 조금씩 호전되더니 밤 12시에는 많이 괜찮아져서 혹시나 자궁문이 다시 닫히는 건 아닐까 걱정했지만 간호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닫히는 건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오후 5시 촉진제를 끝으로 아내분들은 식사가 가능하십니다! 저희는 처음에 아내와 저 모두 배달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내는 식사가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나물과 고기반찬에 맛있는 밥과 국 식사도 만족스러웠고 MJ산부인과 주변 인프라가 좋아 배달음식점도 많아서 음식은 원하시는 걸 아무거나 드실 수 있습니다~
24일 오후 병원 식사
식사 후 커피와 케이크를 먹을 정도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나 밤 12시~1시 태동 검사까지 완료 후 입원실에 들어와 잠을 청했는데 새벽 2시쯤부터 아내가 다시 점점 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ㅠ_ㅠ
유도 분만 둘째 날
2025.02.25
둘째 날은 원래 오전 6시에 다시 가족분만실로 갈 예정이었는데 아내가 새벽 내내 많이 아파해서 오전 5시 20분쯤 전화드린 후 30분에 가족분만실에 들어갔어요. 새벽 내내 아파해서 자궁문이 더 열렸길 기대했는데 어제 마지막으로 내진한 결과와 같은 3cm였어서 아내가 조금 불안해했어요.
그러면서 진통이 점점 강해져 아내가 정말 힘들어했는데 마취과 선생님이 오셔야 무통주사가 가능하더라고요ᅲᅲ 마취과 선생님은 빨리 와주신다고 오셨겠지만 아파하는 아내를 보는 남편 입장에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오전 7시가 조금 넘어서 무통주사가 들어갔고 무통주사를 넣고 촉진제를 함께 다시 투여하기 시작했어요. 아내가 무통 주사 이후 많이 호전되어 보였고 오전 8시쯤 내진 결과 자궁문이 8cm까지 열렸다고 하더라고요 ㄷㄷ
그 이후로 무통주사를 한 번 더 맞았고 오전 10시 04분 1004같은 아기를 저희 부부가 안게 되었습니다.
▶ 중간중간 내진 시 남편이 방을 나가있어야 하고 힘들어하는 아내를 보면서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어요. MJ 산부인과에서 임신 후기 부부들을 대상으로 출산과 아이에 대해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하셔서 저도 참여했었지만 듣고 생각하는 건 그때뿐 호흡법이나 마사지 등 제가 해줄 수도 있었을 내용들을 공부하지 않았던 저를 많이 탓했고 정말 미안했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출산 이전의 남편분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아내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공부해가신다면 아내에게도 아이에게도 그리고 스스로에게도 가족 모두 더욱 아쉬움 없이 믿음직스럽고 행복을 위하는 가장이 되시지 않을까 생각하고 저도 둘째 때에는 더욱 열심히 준비해 가려고 합니다..
오후 2시 반쯤 간식 가져다주셔서 지금 같이 먹고 있고 출산을 끝으로 4시간 조금 넘게 경과된 지금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MJ산부인과에 속해 있는 MJ산후조리원으로 가게 되는데 퇴원 일자는 아기를 낳은 당일을 기준으로 이틀 후인 27일 오전 퇴원, 산후조리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유도 분만을 시도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원하시는 분만 되시길 기원하고 남편분들도 아내에게 큰 힘이 되어주기 위해 파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 달아주시면 더 알려드릴 수 있는 선에서 알려드릴게요 ㅎㅎ
출산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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